(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글로벌 투자금융 회사인 크레디트 스위스는 네 가지 이유를 들어 뉴욕증시에서도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NAS: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많은 사람이 애플 단말기를 사용하는 데다, 서비스 부문도 돈벌이가 되고, 총 마진도 견조할 것을 보이며, 엄청난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의 분석가인 샤논 크로스는 애플(NAS: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1달러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크로스는 크게 4가지 이유를 들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18억대 이상의 아이폰, 맥북 등 애플의 하드웨어가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이는 애플이 애플 단말기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설계하고 구축해 선도적인 기능을 갖추는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하드웨어 사업 부문도 훌륭하지만 서비스 부문이 진짜 돈벌이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부문이 회사의 총마진 가운데 65% 이상을 창출하고 있어서다. 매출 및 전체 이익 대비 성장률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마진도 43% 언저리 수준에서 견조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진단됐다.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강세 등 외횐시장 역풍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과 수직적인 통합 등으로 상쇄될 것으로 점쳐졌다.

마지막으로 애플이 보유한 엄청난 현금 보유고도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애플은 약 1천92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연구개발(R&D)은 물론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유일한 문제는 지난 6월 16일 저점 이후 32% 상승한 점으로 지적됐다.

배런스는 월가에서 애플을 담당하는 분석가의 79%가 비중 확대에 상응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9분 현재 0.6% 오른 174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애플(NAS:AAPL)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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