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신 국제조세 연구소' 설립…국세청·기재부 출신 전문가 투입

김앤장 법률사무소[촬영 서명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최근 국제 조세질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김앤장은 18일 '신 국제조세 연구소(RCIT)'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윤준 전 국세청 차장과 이재목 전 기재부 국제조세제도 과장 등 국세청과 기재부 출신의 국제 조세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오랜 기간 김앤장과 기업 등에서 국제 조세 현장실무를 경험한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조직은 새로운 국제 조세 질서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조세 분야 동향 연구를 분석하고,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새로운 납세협력 의무를 순조롭게 이행하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 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제사회는 지난해 7월 필러1과 필러2로 지칭되는 기존 국제 조세질서를 재편하는 데 합의했으며, 새 제도들은 상황에 따라 2023년 이후 각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신 국제조세 연구소 관계자는 "140여개의 나라가 동일한 내용의 제도를 입법하여 거의 동시에 시행하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글로벌 국제 조세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며 "전문가의 조력을 통해 글로벌 기준의 변화를 예견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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