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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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ACCC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의 인수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CCC는 "현재 시드니와 서울 간 직항로를 운항하는 두 항공사가 결합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콴타스와 제트스타가 곧 이 노선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콴타스와 제트스타는 시드니~서울 직항 노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각각 오는 11월과 12월에 시작하는 서비스의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ACCC는 "시드니~서울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계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이 ACCC의 합병 가이드라인에서 밝힌 '회생 불가 기업'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항공사의 운수권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결합을 승인한 바 있으며,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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