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증시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현 수준에서 20% 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미 12% 넘게 밀렸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관용 정책으로 올해 중국 성장률이 3% 혹은 그 이하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전망치인 5.5%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 당국이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아파트 건설을 끝마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올해 하반기에는 부동산 거래와 가격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투입하는 자금 규모가 너무 작거나 혹은 그 외 조치가 제한적일 경우 중국 경제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덜 낙관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스트레스 시나리오 하에서는 향후 6~12개월간 중국 증시가 현 수준보다 20%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중국 성장률도 가파르게 둔화해 2023년에는 평균 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천100만 명이 직장을 잃어 도시지역 실업률이 7%를 웃돌게 될 것이며 특히 건설, 케이터링 등에서 가장 많은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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