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수소연료 전지 트럭 전문 생산 기업인 니콜라(NAS:NKLA)의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월가의 투자금융기관인 BTIG가 니콜라(NAS:NKLA)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BTIG의 분석가인 그레고리 루이스는 니콜라(NAS:NKLA)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2달러로 새롭게 제시됐다. 전날 종가 기준 5.03달러에서 거의 140%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이유로 니콜라의 수소연료 관련 사업 시작을 위한 몇가지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니콜라는 수소 연료 전지와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대형 트럭을 만들고 판매할 계획이다.

루이스는 "수소는 진행 중인 에너지 전환의 장기적인 수혜자로 늘 예상됐다"면서" 에너지 안보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소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생산과 사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이른바 '녹색수소'는 재생 가능한 전기와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 이게 에너지 안보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치솟는 천연 가스 가격으로 수소 가스는 기존 화석 연료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졌다.

그는 "미국으로 눈을 돌리면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친환경 수소를 위한 더 경쟁적인 경기장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최근 정부의 인센티브가 미국의 녹색 수소 수요도 앞으로 당겨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는 킬로그램당 최대 3달러의 녹색 수소에 대한 보조금이 포함돼 있다. 수소 1킬로그램은 디젤 연료 1갤런과 거의 같다.

이 모든 요인이 수소 연료 전지와 녹색 수소 생산 및 충전소 네트워크로 구동되는 대형 트럭을 만들고 싶어하는 니콜라의 실적 전망을 향상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월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니콜라를 담당하는 분석가의 3분의 1만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58% 수준이다. 분석가들의 목표주가 평균도 약 10달러 수준이다.

한편 인플레이션 감축법안 통과 이후 니콜라는 주가가 약 13% 하락한 반면 또 다른 수소 관련 기업인 플러그 파워(NAS:PLUG)는 주가가 76% 급등했다.

니콜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12분 현재 6% 이상 오른 5.34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니콜라(NAS:NKLA),S&P 500(SPI:SPX),플러그 파워(NAS:PLUG),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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