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완결했다(finalized)!"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인 '더 머지(The merge)'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합의 메커니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변경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45분경 최종 완료됐다.
이는 이더리움 출범 이후 약 7년 만으로 기존 PoW 네트워크(Eth1)와 PoS 네트워크 '비콘체인(Eth2)'을 병합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현재 추가적인 업그레이드와 언스테이킹 지원 등 절차가 남아있지만 앞으로 채굴을 통한 블록 생성은 중단된다.

채굴 작업이 사라지면서 막대한 전력 소모량이 PoW 버전 대비 99%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부테린은 트위터에서 "머지 업그레이드는 전세계 전력 소비량을 0.2% 감소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비탈릭 부테린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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