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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공매도 잔액(short interest) 1위 기업이 테슬라(NAS:TSLA)에서 애플(NAS:AAPL)로 바뀌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14일 기준 애플의 공매도 잔액은 184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테슬라의 공매도 잔액은 174억 달러였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반이었던 2020년 4월부터 공매도 잔액 기준 1위를 기록했으나 864일 만에 순위가 바뀐 것이다.

공매도 잔액 1, 2위와 3위 사이의 격차는 상당히 벌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공매도 규모는 약 110억 달러다.

S3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예측 분석 매니징 디렉터는 "공매도 세력은 테슬라 비중을 줄이고 애플로 옮겨가고 있는데 이 속도가 빠르지 않고 점진적"이라면서도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만한 공매도 거래 움직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잔액 증감은 공매도 수량 증감과 주가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공매도 수량은 변화가 없는데 주가가 상승한다면 공매도 잔액이 늘어나는데, 이때 쇼트 셀링이나 쇼트커버링 등의 공매도 거래에 변화가 없다면 공매도 잔액 변화는 주가 등락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두사니우스키 디렉터는 공매도 비율을 확인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시가총액이 비슷한 종목끼리 비교할 때 쓸 수 있다"면서 "애플은 시가총액이 24억7천만 달러, 테슬라는 9억1천500만 달러이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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