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미래 활동 지수
출처: 필라델피아 연은 홈페이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이 다시 위축됐다.

1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9.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6.2를 기록해 확장세를 나타낸 데서 급격히 하락한 수치다.

9월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3보다 큰 폭 낮았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며, 지수가 플러스대를 기록하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보였음을 의미한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8월에 5개월 만에 반등한 후 다시 하락했다.

신규 수주 지수는 -17.6으로 전월 -5.1보다 마이너스폭을 키웠다.

출하 지수는 8.8로 플러스였지만 전월보다 16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자수 지수는 12.0으로 전월 24.1에 비해 거의 반 토막이었다.

물가 압력은 다소 약해졌다.

가격 지불 지수는 29.8로 전월 43.6보다 크게 하락했다.

가격 수용 지수는 29.6으로 직전월의 23.3보다 약간 올랐다.

재고 지수는 -4.8로 전월 2.3보다 낮아졌다.

미처리 주문 지수는 -28.5로 전월 -1.8보다 마이너스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배송 시간 지수는 -18.2로 전월 2.7보다 낮아졌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 활동 지수는 -3.9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9월 제조업 활동은 전반적인 지역에서 감소했다"며 "현재 활동 지수는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 지수도 마이너스였고, 출하 지수는 하락했지만 플러스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래활동지수가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향후 6개월 동안의 성장 기대는 약해졌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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