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 8월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하락 폭은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7월 2.6%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6.3% 내리며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7% 내렸다.

8월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석탄 및 석유 제품과 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7% 하락했다.

한국은행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수출입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9% 급등하며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환율이 전년 동월 대비 13.6% 오르고 국제유가는 39% 상승한 영향이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10.7% 올랐다.

수출 물가는 원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3.4% 오르며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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