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생명과학과 환경 및 응용 솔루션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의 대기업 다나허(NYS:DHR)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수처리를 기본으로 하는 환경 및 응용 솔루션(EAS) 사업 부문을 별도의 상장된 기업으로 분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다나허는 전 세계 유틸리티 업종 및 기업에 기기, 테스트 장치,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회사의 수처리 사업부문인 환경 및 응용 솔루션(EAS) 을 분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환경 및 응용 솔루션(EAS) 사업부문은 2021년 기준으로 4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이익인 에비타(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기준 12억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매출은 연평균 약 4.7%의 성장률을 보였다. 에비타는 해당 기간에 약 25~26% 증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에 편입된 관련 산업 종목은 2023년 추정 에비타의 약 1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처리 기업은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경향도 있다. 예컨대 이보쿠아 워터 테크놀로지(NYS:AQUA)와 자일럼(NYS:XYL)은 2023년 에비타의 약 17배와 18배에 거래되고 있다.

다나허는 현재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분사는 2023년 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운 수처리 기업의 주식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는 당장 다나허(NYS:DHR) 주식을 사거나 분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배런스는 진단했다.

다나허를 매수하는 것은 장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나허는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17% 이상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S&P 500은 같은 기간 동안 연간 약 8%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가뭄이 심화되고 사회기반시설이 노후화되면서 다나허의 수처리 사업 부문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다나허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27분 현재 2% 이상 오른 287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이보쿠아 워터 테크놀로지(NYS:AQUA),S&P 500(SPI:SPX),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다나허(NYS:DHR),자일럼(NYS:X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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