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뉴욕=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2.9.20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최근 긴축 재정에도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CT-A 이니셔티브에 3억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FIF)에 3천만달러를 공약하는 등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ACT-A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체제이고, 금융중개기금은 팬데믹 대응을 위해 세계은행에 설치되는 펀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도 참여 중이며, 오는 11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보건 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이라는 인류 공동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글로벌펀드에 대한 기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후변화 문제에 관해서도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도울 것이다. 혁신적 녹색기술을 모든 인류와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오래전부터 전자정부 디지털 기술을 개도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 이전하고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다른 나라보다 더 진보한 디지털 기술을 더 많이 공유하고 지원과 교육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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