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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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에서는 나이키, 테슬라, 아마존 등에 대한 주요 투자은행들의 의견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업체 나이키(NYS:NKE)에는 투자등급 하향 조정 사례가 나온 반면에 테슬라(NAS:TSLA)와 아마존(NAS:AMZN) 등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우선 바클레이즈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한 단계 낮췄다. 기존 '매수'에 상응하던 투자등급을 한 단계 하향한 것이다. 목표 주가도 기존의 125달러에서 12% 낮춘 110달러로 조정했다.

바클레이즈는 나이키의 재고 문제가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도매판매 분야의 수요 문제와 중국 불확실성, 유럽을 중심으로 한 외환 리스크 등을 나이키의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의류업체 랄프로렌(NYS:RL)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UBS는 랄프로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랄프로렌이 지난 4년간 단행한 사업 구조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월가 투자은행 서스퀘하나는 결제업체 페이팔(NAS:PYP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에서 '중립' 수준으로 낮췄다. 페이팔이 지난 2013년 인수한 브레인트리가 페이팔의 실적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테슬라의 중국 의존도가 향후 12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미국과 유럽에서의 세금 인센티브와 보조금 등이 전기차 회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아마존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매출 분석 결과 아마존이 대항마 쇼피파이를 앞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마존 주가에 여전히 강세론적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종목: 나이키(NYS:NKE), 테슬라(NAS:TSLA), 아마존(NAS:AMZN), 페이팔(NAS:PYPL), 랄프로렌(NYS: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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