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로이어 집계, 글로벌 로펌 매출 순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3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 광장이 전 세계 '200대 로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1일 법률매체 아메리칸로이어(The American Lawyer)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글로벌 200대 로펌에 김앤장(65위), 태평양(165위), 광장(166위)가 나란히 포함됐다.

김앤장은 지난해 9억7천309만6천달러(한화 약 1조2천6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5위에 랭크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9억8천851만8천달러와 비교해 소폭 줄었고, 순위도 53위에서 다소 밀렸다.

지난해 기준 김앤장의 전체 변호사 수는 1천120명, 변호사 1인당 매출은 86만9천달러(한화 약 11억3천만원)로 집계됐다.

태평양은 국내 로펌 중 두 번째로 많은 3억3천688만8천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순위 165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의 변호사 수는 582명, 1인당 매출은 57만9천달러(한화 약 7억원)였다.

태평양 측은 "디지털 금융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업무에 대응해 국내 로펌 중 가장 많은 9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광장은 3억3천16만2천달러의 매출로 전년 173위에서 166위로 올라섰다.

광장이 보유한 변호사 수는 601명, 1인당 매출은 54만9천달러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로펌은 미국의 커클랜드앤엘리스(Kirkland & Ellis)로 지난해 60억4천200만달러(한화 약 7조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커클랜드앤엘리스의 변호사 수는 3천25명이며 변호사 1인당 매출은 199만7천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는 54억천만달러(한화 약 6조4천억 원)의 매출로 2위에 등극했다.

레이텀앤왓킨스에는 3천78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1인당 매출은 178만4천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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