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무더기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하는 데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퇴조하면서다.




21일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 하락한 1만8천850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6월 중순 이후 형성했던 2만 ~ 2만5천달러의 박스권도 확실하게 이탈한 것으로 풀이됐다.

시총 2위안 이더도 3% 하락한 1천32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최근 근본적인 업데이트인 '더 머지(The Merge)'를 마무리 했다. 시총이 작은 알트코인인 솔라나는 3% 밀렸다. 인터넷에 농담으로 시작된 밈코인( Memecoin)인 도지 코인은 1%, 시바이누는 5% 씩 하락했다.

투자회사인 아케인의 가상자산 분석가인 베틀 룬디는 "(기술적으로) 1만7천500달러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지지대다"고 강조했다.

그는 " 이 수준 아래에서 1만5천500달러선에서 지지될 것이고 1만2천달러는 강력한 지지선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1만2천달러를 하향 이탈하면 2014년과 2018년 약세장에서 봤듯이 비트코인은 이전의 베어마켓 사이클과 닮은 꼴인 80%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은미 연준이 이날 오후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최소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종목: BTCUSD(COB:BTCUSD),S&P 500(SPI:SPX),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
n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