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절하고, 공격적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도하게 긴축에 나설 위험도 인지하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WSJ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에서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이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정책을 할 위험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이미 연준의 일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얼마나 긴축할 필요가 있는지는 공급 측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시장이 이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모두 힘을 합치고 있고, 이는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낮추는데 드물게 일치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단합된 것을 본 것은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로, 팬데믹과 경기 침체에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는 혼재된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의 정책 전반은 긴축적이며,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경제 연착륙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공급 측면에서 연준이 통제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측면의 도움 없이는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하며,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잠시 멈춰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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