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민연금기금의 누적 운용 수익률이 -4.69%로 잠정 집계됐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자산별로 국내주식이 -15.39%, 해외주식은 -7.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3.45%, 해외채권은 2.17%였고 대체투자는 수익률이 8.22%였다. 모든 수익률은 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주식은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으로 불안 요인이 지속하면서 운용 수익률이 하락했다"며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돼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채권에 대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가파른 금리 상승세를 보였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 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에 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평가손실금액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7월 말 기준 기금운용자산은 915조9천500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지난 6월 말 기준 기금자산은 882조7천억원까지 감소한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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