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州)를 향해 북상하는 허리케인 '이언'에 따른 피해로 미국의 손해 보험사들이 부담해야 할 보험금이 최고 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언의 위성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들은 초기 위험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허리케인 이언에 따른 손해 보험 업계 손실을 200억~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플로리다 서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이언'의 위력은 5등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강화됐다. 지난 30년간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5등급에 해당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은 단 2개에 불과했다. 허리케인의 등급은 위력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커진다.

시간당 최대 150mp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언으로 심각한 홍수와 정전사태가 속출했다. 플로리다 비상 관리국은 전날에만 18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넥스테라 에너지(NYS:NEE)가 보유한 해당지역 에너지 공급업체 플로리다 파워 앤 라이트는 이날중으로 복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며 시스템 일부는 처음부터 전면 재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이 전면적인
정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려움을 추가로 겪을 것이라는 의미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테마파크를 운용중인 월트 디즈니(NYS:DIS)도 시설을 전면 폐쇄했다.


관련종목: 월트 디즈니(NYS:DIS),컴캐스트(NAS:CMCSA),넥스테라 에너지(NYS: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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