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9일 독일 베를린의 한 상점에 50% 할인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대비 10%에 도달한 가운데 올해 겨울철에 12%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DWS의 울리케 카스텐스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더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9월 독일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10% 올랐지만 에너지 부문의 43.9% 상승폭은 예상보다 낮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틸리티 회사들의 가격 인상분은 아직 통계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짚었다.

카스텐스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올 겨울에 인플레이션이 12%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10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또 75bp 인상할 압력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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