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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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에서 뉴욕증시 최고 우량주 애플(NAS:AAPL)에 대한 비관적인 평가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BofA는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도 기존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애플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단 7% 정도의 상승 여력만을 가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ofA는 애플 아이폰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ofA는 애플의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BofA는 회계연도 2023년도의 애플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6.24달러에서 5.87달러로 낮췄다.

월가 대부분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월가에서 애플에 대한 '매도' 의견을 낸 투자은행은 단 한 군데이며, '중립' 의견을 제시한 곳은 네 군데다.

한편 다른 투자은행은 오히려 애플의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사례도 나왔다.

로젠블라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투자의견을 189달러로 높였다. 현 수준 대비 애플의 주가가 25%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로젠블라트는 자사가 시행한 설문 결과 미국 성인들이 애플 아이폰과 웨어러블 등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였다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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