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뉴욕증시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NAS:AAPL)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월가의 투자금융 기관인 펀드스트랫이 4개의 기술적 이유를 들어 주장했다. 애플이 과매도 상태에 진입한 데다 9월에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경우 10월에는 반등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기술적 분석 전략가인 마크 뉴턴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또 다시 반등하고 강한 달러가 전반적인 증시를 압박하고 애플도 다음 주에 바닥을 칠 수 있다"면서도"하지만 그런 뒤에는 11월 중순까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0월이 다가오면서 우상향 사선의 랠리를 펼쳤던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주식과 국채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하는 등 다양한 자산군의 추세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험/보상 비율은 강세론자들이 다음주까지 저가 매수하는 게 유리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면서 4개의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애플(NAS:AAPL)이 대부분의 기술주보다 더 나은 상태를 유지했고 며칠동안 고전한 뒤에도 여전히 6월 저점인 129.04달러 보다 약 9% 높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다음으로 일간 거래 모멘텀은 이제 과매도 수준에 도달했으며 일간 차트에서 디마크(DeMark) 지수의 소진도 2~3일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6월 저점을 깨기 전에 애플이 더 높은 가격을 나타내는 등 추세 반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신호라고 그는 풀이했다.디마크지표는 상단선인 목표 고가 선과 하단 선인 목표 저가 선으로 구성된다.이 목표 고가선이 저항선의 역할 그리고 목표 저가 선이 지지선을 의미한다.

애플이 연초 사상 최고치에서 21% 하락했지만 약세를 보였던 지난해 패턴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목됐다. 횡보장세를 보였던 지난해 10월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뉴튼은 6월 저점인 129달러가 깨지지 않는 한 최근의 약세는 기술적으로도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약세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기술주 부문은 많은 사람들이 최근에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버텼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는 시기에 시장은 바닥을 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두 가지는 모두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0.6% 하락한 14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월 마지막 거래일에 접어든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7.95% 나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은 10월에는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고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9월에 7% 이상의 하락한 경우 다음 달인 10월에는 1.8%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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