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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업황이 27개월 만에 가장 위축된 국면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글로벌은 유로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가 48.4로 집계됐다.

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직전월 49.6보다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8.5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계속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46.3으로 직전월 46.5보다 낮아졌다.

S&P글로벌은 "유로존 제조업 부문이 9월에 더 깊은 위축 국면으로 떨어졌다"며 "생산과 신규 주문이 더 하락했고, 일부의 경우 생산 규모가 높은 에너지 가격 때문에 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클라이언트 수요의 축소로 9월에는 유로존 상품 수요가 가파르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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