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영국의 9월 제조업황이 전월보다 약간 개선됐지만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영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48.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의 47.3보다 오른 수준이며, 예비치인 48.5는 약간 밑돈 수준이다.

8월보다 위축 국면이 좀 나아졌지만, 9월 수치는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에 못 미쳤다.

S&P글로벌은 "8월보다는 다소 약했지만 신규 사업의 수준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기업들은 국내 시장과 수출 시장에서 모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 증가와 인플레이션 압력, 생활비 위기 등으로 예상했던 주문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S&P글로벌의 롭 돕슨 디렉터는 "3분기 말 영국의 제조업황은 상품 생산 부문이 GDP에 걸림돌이 될 것을 의미하면서 계속 하락했다"며 "제조업체들은 신규 주문 접수가 4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또 다시 생산을 줄였고, 공장들은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 어렵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망스럽게도 경쟁력 있는 환율임에도 수출 여건이 계속 안좋아지고 있다"며 "9월 투입비용과 판매 가격 모두를 올린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파운드화 약세로 수입 비용이 부분적으로 상승한 것은 물가에 대한 덜 긍정적인 소식이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