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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미국의 9월 제조업 업황이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기록한 52.8보다 하락한 것으로 2020년 5월(43.5) 이후 최저치이다. 9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2를 밑돌았다.

지수는 다만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2020년 4월과 5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하부 지수 중에 고용지수가 50을 밑돌아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용지수는 9월에 48.7을 기록해 전달의 54.2에서 크게 하락했다.

가격 지수는 51.7을 기록해 전월의 52.5에서 소폭 하락했다.

신규 수주 지수는 47.1을 기록해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전달에는 51.3을 기록했었다.

생산 지수는 50.6을 기록해 전달의 50.4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재고 지수는 55.5를 기록해 전달의 53.1보다 소폭 올랐다.

수주잔량 지수는 50.9로 전월 53.0에서 하락했다.

ISM의 티모시 R 피오레 회장은 "미국 제조업 부문이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팬데믹 회복세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다"라며 "기업들이 4개월 연속 신규 주문을 줄였다고 보고한 이후 9월 수치는 기업들이 미래의 잠재적 수요 감소에 적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수주가 위축세로 돌아서고 신규 수출 지수는 2개월 연속 수축세를, 재고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으며, 수주잔량 지수는 위축 국면에 근접했다"라고 지적했다.

피오레 회장은 그럼에도 "제조업의 6개 부문 중 4개(기계, 운송장비, 음식료 및 담배, 컴퓨터 및 전자 장비) 부문이 완만한 성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고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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