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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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은행이 연말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유력하게 봤다.

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씨티의 전략가들은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전망치를 4,0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의 기존 전망치인 4,200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씨티는 S&P500의 내년 말 전망치는 3,900을 제시했다. 만약 극심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내년 말 지수가 3,250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씨티는 주식 시장에 경기 침체 리스크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씨티는 내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단 20%로 보고 있다. 완만한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을 60%, 극심한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을 20%로 내다봤다.

씨티은행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의 인플레이션이 가시화 할 때 까지 계속해 큰 폭의 금리 인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정책 오버슈팅과 예상치 못한 결과 가능성을 증폭시킨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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