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롯데케미칼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확정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 일진머티리얼즈 경영권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미국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에 2천750억원을 출자하면서,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약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연결 기준 롯데케미칼의 현금성 자산은 3조3천390억원,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52.1%와 3.9%다.

전명훈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경기 둔화 및 증설투자로 현금창출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인수를 위한 외부 차입 증가를 감안할 때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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