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편 매우 무겁게 느껴…신속한 복구 노력 당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의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상황 점검을 직접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카카오, 네이버 등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 과기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등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 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비스 장애가 장시간 이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날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고, 이날 장관 주재 현장 회의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화재 현장을 점검한 후 "경제·사회가 마비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있다.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신윤우 기자
yw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