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속 조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4.1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64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은 1.9% 하락했다.

금은 지난 4월부터 일곱 달 연속으로 하락했다.

미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금리 인상 및 긴축에 돌입하며 금 시장이 장기적 조정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연준의 긴축이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고, 달러화 강세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채권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금으로 거래되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번 주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11월 FOMC에서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인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대기 모드 속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 금리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111.5선에서 움직였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04% 부근에서 등락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FOMC를 앞두고 미 달러화 지수 상승, 채권 금리 상승세가 펼쳐졌다"며 "금 가격은 이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