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포드모터(NYS:F)가 사무직 저성과자에 퇴직과 성과 증진 프로그램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해 인력 감축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고 배런스가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WSJ에 따르면 포드는 근속 연수가 8년 이상인 직원 중에서 성과가 저조한 이들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들은 4~6주짜리 성과 증진 프로그램에 등록하거나 아니면 퇴직을 선택할 수 있다.

포드의 미국 내 유급 직원은 모두 3만 명이며 시간제 근로자는 6만 명 가량이다. 전 세계 인력은 18만 명을 웃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 2월에 한 투자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을 갖고 있으며, 너무 많은 투자를 했다. 너무 복잡한 것들이 많다"라고 언급해 감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에 포드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3천 명 가량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 나온 조치는 미국 내 모든 급여 근로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포드 대변인은 저널에 이번 조치는 실적 부진에 대응하는 방안을 단순화하고 개선 계획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연간 30억 달러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1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