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다수 닥터 페퍼와 1인용 커피 캡슐 제조사로 유명한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에 대한 월가의 투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트루이스트는 투자를 내년 예상 실적이 제시될 때까지는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의 매출 가운데 35%를 차지하는 1인용 커피 캡슐 부분이 부진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웨드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던 소비 패턴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이견을 제시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분석가인 빌 샤펠은 투자자들은 적어도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가 내년에 대한 실적 예상치를 발표할 때까지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는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커피 머신을 구입하면서 작년에 4분기 중 3분기 동안에만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약 300만 가구가 커피 머신을 구입했다. 이 부문은 회사 매출의 약 35%를 차지한다.

그러나 샤펠은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 등급에서 '매도'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2년 동안 수요가 대단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잠재적인 경기 침체로 회사가 고객을 추가하는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그는 연간 200만 가구를 추가한다는 경영진의 목표는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희망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인 제랄드 파스카렐리는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를 무알콜 음료 기업 가운데 최선호 종목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달 초 재택 근무자들이 얼마나 더 집에 머물고 커피 머신을 계속 구매할 것인지를 투자자들이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는 아직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후 3시12분 현재 1.8% 하락한 3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는 2018년 큐리그 그린 마운틴이라는 커피 제조 업체와 시나몬 향이 나는 소다수 닥터 페퍼의 제조사 닥터 페퍼 스내플 그룹의 합병으로 형성된 회사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음식료 업체다. 1인용 커피 캡슐인 k-컵을 판매해 급성장했다

관련종목: 큐리그 닥터 페퍼(NAS:KDP),트루이스트 파이낸셜(NYS:TFC),팩트셋 리서치 시스템스(NYS:F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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