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지역의 원유 시추 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11만5천 배럴 줄어든 4억3천683만 배럴로 집계됐다.

직전 주까지 증가세를 나타냈던 원유 재고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원유 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 배럴 감소)도 큰 폭 하회했다.

휘발유 재고는 125만7천 배럴 줄어든 2억663만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42만7천만 배럴 늘어난 1억678만4천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0.6%로 직전 주의 88.9%보다 조금 높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89.4%를 예상했다.

유가는 원유 재고가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약 0.6% 오른 배럴당 88.91달러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