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매매 1.02%↓·전세 1.24%↓
서울 낙폭확대·경기 매물 누적·인천 하락거래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수도권 주택가격 월간 하락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배포한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가격은 매매가 전월 대비 1.02%, 전세가 전월 대비 1.24%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2008년 12월 이후, 전세가격은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수도권 주택가격 월간 하락폭이 올해 10월보다 컸던 시기는 매매가 2008년 12월 -1.17%, 전세가 2009년 1월 -1.46%였다.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던 시기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하락에 대해 금리상승 기조와 가격하락 우려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가격이 하향 조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개구의 하락폭 확대로 전월 대비 0.81%, 경기는 매수·매도자간 수급불균형 영향으로 매물 누적되며 전월 대비 1.10%, 인천은 연수·서구 위주로 하락거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29% 내렸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금리인상 영향으로 전세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하며 반전세와 월세 계약 전환이 지속했다.

서울은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생기며 전월 대비 0.96%, 경기는 매물 적체 지속되는 수원시와 파주시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39%, 인천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주요 지역 위주로 하락하며 전월 대비 1.36% 내렸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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