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의 중장비 및 농기계 생산업체인 디어(NYS:DE)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견조한 곡물 가격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12억 8천만 달러(주당 4.12달러)에서 22억 5천만 달러(주당 7.44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주당 순이익(EPS)이 7.11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37.2% 증가한 155억 4천만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134억 4천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2023 회계 연도에 제품 생산과 정밀 농기계 판매가 1년 전보다 15~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는 13.4% 성장한 249억6천만달러다.

2022 회계연도에 곡물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곡물 가격은 디어의 주가에 항상 중요한 요소였다. 2023 회계연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견조한 곡물가격 전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벤치마크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0% 상승한 반면 밀 가격은 약 5% 상승했다.

디어(NYS:DE)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1.5%의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0% 하락했다.

디어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한때 3% 가까이 오른 428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디어(NYS:DE),S&P 500(SPI: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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