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기 일본 국채금리 일중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는 지난 11월 도쿄지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로 오름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43분 현재 10년만기 일본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0.21bp 오른 0.2509%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3.28bp 높아진 1.0967%, 30년물 금리는 2.78bp 오른 1.4777%를 나타냈고, 40년물 금리는 2.18bp 오른 1.7217%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11월 도쿄지역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년 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 3.5%와 전월치 3.4%를 모두 웃돌았다. 도쿄지역 CPI는 전국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11월 도쿄지역의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8% 올랐고,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했다. 도쿄지역 CPI는 일본은행(BOJ)의 물가 목표치 2%를 6개월 연속 웃돌았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BOJ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면서 BOJ가 조만간 긴축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시장의 전망이 확산함에 따라 일본 국채 매도세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재무성은 7천억엔 규모의 40년만기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어서, 입찰을 앞두고 40년물 거래가 매우 한산했다.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른 것과 달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전날 미국 금융시장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으며 하루 전 나온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금리인상 속도조절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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