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NBC 방송 화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설립자인 댄 나일스가 크리스마스 전 '약세장 랠리'가 나타나겠지만, 내년엔 다시 최저치를 향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일스는 CNBC 방송 '테크체크'에 출연해 "랠리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많은 긍정적인 요소를 찾고 있어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진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나일스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또다른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에서 S&P500은 지난주 1% 이상 상승하며 2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말 랠리 이후 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더 많은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나일스의 전망이다.
나일스는 "문제는 연말이 지난 다음 4분기 실적 발표 예고기간이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이때 증시가 추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다시 저점을 테스트하며 새로운 최저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그는 예상했다.
나일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실적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23년이 되면 다시 저점을 테스트하거나 새로운 최저치를 경신할 것이라 본다"며 "이번 랠리도 또 다른 약세장 랠리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개선될 때를 이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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