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자 규모 12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확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애리조나에 제2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 투자 규모도 기존 1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확대한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피닉스를 방문할 예정이며, TSMC는 이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TSMC는 애초 제안한 것보다 더 최첨단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TSMC의 이번 투자는 외국계 기업 투자로는 역대 최대이며, 애리조나주에도 최대 규모의 투자다.

반도체는 컴퓨터에서 스마트폰, 자동차, 헬스케어 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는 필수 부품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차질과 미중 관계 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공급 불안이 커지자 미국은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자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장려해왔다.

최근에는 반도체법을 통과시켜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527억 달러 규모의 대출 및 보조금,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TSMC 공장이 문을 열면, 미국의 연간 반도체 수요인 연 60만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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