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내부서 시험 가동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KB국민은행이 내년 1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외환(FX) 전자거래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수출입기업과 개인 고객 모두 사용 가능해 외환시장의 선진화 및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실시간으로 FX 거래에 체결 가능한 호가를 보여주고 실제 매매까지 전자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외환시장 정보뿐만 아니라 외환 거래 및 결제까지 FX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패키지로 담은 플랫폼이 탄생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으로, 자사 대표 상품에 들어간 표현을 사용해서 'KB Star FX'로 대대적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는 은행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험 가동을 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국내 외환시장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개로 전자거래가 본격화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국민은행도 E-FX 비즈니스 확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이 추진하는 외환시장 선진화에 보조를 맞추며 시장 개방성 및 접근성 측면에서도 기여할 전망이다.

KB Star FX는 국민은행의 개인과 기업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 달러화뿐만 아니라 총 15개 통화에 대한 외화 매매 및 현·선물환 거래가 가능하여질 예정이다.

환전 서비스와 함께 외환시장과 관련한 전문뉴스를 제공하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고객들의 거래에 필요한 모든 FX 서비스를 일체로 집약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 딜링룸 현업에서 전문적 경험을 쌓은 시장 참가자들도 개발에 참여했다. 트레이딩부터 세일즈까지 FX 분야 인력이 의기투합해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더불어 국내 은행이 직접 개발사와 협력해 자체 시스템을 구비하는 만큼 향후 서비스 운영 및 고객 요청 사항에도 대응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CI
[KB국민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