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9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경제 리오프닝 기대가 이어지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45포인트(0.58%) 상승한 3,176.08에, 선전종합지수는 13.95포인트(0.68%) 상승한 2,054.47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방역을 위한 국경 봉쇄를 해제한 가운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지난해 연말에 이어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인민은행(PBOC) 및 은행보험감독관리위가 그간의 규제 일변도의 스탠스에서 벗어나 빅테크에 대한 부양 기조를 강조하자 투자 심리는 더욱 끌어올려졌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 주석(장관)은 이날 "14개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특별정리를 기본적으로 완료했다"며 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

또 미국의 임금 상승 둔화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재료 또한 더해졌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6% 올라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밑돌았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647위안(0.94%) 내린 6.826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다양한 소비자 서비스, 음료,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섹터가 강세를 보였으며 선전증시에선 가정용품, 자동차, 항공 화물 운송과 물류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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