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테슬라(NAS:TSLA)의 올해 실적이 전기차 가격 인하로 25% 급감할 것이라고 벤처캐피털 루프펀드가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벤처캐피털 루프펀드의 진 먼스터 매니징파트너는 "테슬라는 마진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글로벌 가격 인하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올해 수익이 2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먼스터는 테슬라의 마진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남자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모델을 할인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과 한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요 차종에 대해 10% 안팎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먼스터는 일론 머스크의 지분 매각과 트위터에 대한 변덕스러운 행동이 테슬라 브랜드를 손상시키는 부분적인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먼스터는 가격 인하로 테슬라가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전기차 시장 확대로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강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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