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는 1월 31~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출처: CFR 와치라이브 화면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통화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금리 인상을 한 후 상승 속도를 늦출 때라는 것이 적절하지만, 멈출 때는 아니다"며 "이달 말에 있을 다음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상당히 더 가야 한다"며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해 봄에 연준이 제로 금리에서 인상을 시작했을 때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맞았지만 금리가 75bp씩 인상되면서 12월에는 금리 목표가 전례 없이 상승해 약간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면서 50bp로 인상폭을 줄이는 것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12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음을 보여줬다며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강조했다.

연간 근원인플레이션 상승률도 약간 완화됐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덜 집중됐다는 점도 주목했다.

하지만 월러 이사는 월별 근원 CPI는 12월에 상승했다며 연간으로 보면 하락했지만 12월에는 일 년 전 수준과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월러 이사가 인플레이션 결과에 신중하고, 아직 인플레이션 전망을 바꿀 준비가 되지 않은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러 이사는 "최근 좋은 소식에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경제 연착륙 전망도 여전히 유지했다.

그는 6개월 전에도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며 "노동시장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에 진전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고, 이런 진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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