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금리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통한 일본은행(BOJ)의 유동성 공급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올랐으나, 30년물과 4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24일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5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2.86bp 상승한 0.4066%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44bp 높아진 1.2726%에 움직였다.

30년물 금리는 0.96bp 내린 1.5426%, 40년물 금리는 1.16bp 떨어진 1.8326%를 기록했다.

BOJ는 국채와 회사채를 담보로 은행에 5년간 자금을 대출하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이날도 실시했다. 전날 1조3억엔이 낙찰된 것에 이어 이날은 모두 5천770억엔을 공급했다.

공통담보자금공급은 BOJ가 '시장 금리'로 5년 등 장기자금을 대출함으로써 국채 투자를 유도해 국채 금리 하락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전날 대규모 자금 공급에 힘입어 수익률 곡선의 왜곡이 사라졌다. 10년물보다 높았던 8년물과 9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0년물 금리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이날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스프레드는 크게 축소됐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오는 31일 2조9천억엔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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