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NAS:TSLA)가 경쟁사에도 수천 대의 충전기를 개방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말까지 미국 내 충전기 최소 7천500대를 테슬라가 아닌 다른 전기차 차량에도 호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GM과 포드 등 경쟁 업체의 차량도 테슬라의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방 대상에는 주요 고속도로에 설치된 테슬라의 250킬로와트 슈퍼차저 3천500개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제공하는 레벨2 충전기가 포함된다.

지금까지 미국의 테슬라 슈퍼차저는 주로 테슬라 차량의 이용자만 쓸 수 있었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이니셔티브의 일환에 참여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최근 백악관 관료들과 이 같은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테슬라가 미국의 슈퍼차저 수를 3배로 늘리고, 뉴욕주 버팔로에서 새로운 충전기를 만드는 방안에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7.5% 급등했다. 이날도 전일보다 1% 이상 상승하며 210달러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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