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기대감이 커진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관계 당국은 긴급한 사안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 관계 당국은 한일 통화스와프를 긴급하게 보지 않는 상황이다.

한일 정상이 금융·외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지만 당장 통화스와프 체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이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경제안보와 첨단과학뿐만 아니라 금융외환 분야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지난 2015년 2월 종료된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국) 조치는 단계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정부는 양국 모두 상대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배제한 상태로, 원칙에 합의했으므로 각자 조치를 통해 배제 상태가 해소될 것이란 입장이다.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일본은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철회했고, 양국 화이트리스트 조치의 원상회복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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