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CI
[크리스피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회사로 출발해 디지털 메타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크리스피(Xrisp)가 올해 6월 캐나다 CSE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창립한 크리스피는 놀이공원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롤러코스터 보이 노리'를 선보이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키즈카페나 놀이 시설에 설치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 '노리큐브'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기업 반열에 올랐다.

크리스피의 HMD(VR 헤드셋) 프리, 확장현실(XR) 체험 메타버스 플랫폼 '노리큐브'는 벽면에 영상을 투사해 메타버스나 가상현실처럼 다른 세상에 들어가 있는 듯한 경험을 준다. 현재 서울 은평구 청소년센터, 부산광역시 미래교육원, 서울 용산구 청소년센터 등 공공기관에 설치돼 활용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외부의 메타버스와 연결한 '노리 디지털 키즈 카페'는 유럽 등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카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해 '노리 키즈 센터 1호점과 2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1천평 규모의 대형 3호점이 오픈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크리스피는 가상농장과 현실농장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앱 '노리팜' 베타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다.

또한 경기도 보건소와 연계한 메타버스 금연 상담소 '담담' 등의 서비스를 통해 4차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피의 상장추진 주관사인 래프트 앤 컴퍼니는 "크리스피가 이룬 R&D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캐나다 CSE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크리스피 관계자는 "애니메이션과 콘텐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캐나다 시장 상장을 통해 메타버스와 확장현실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