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 매매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이사수요 증가 등 전세가격 상승요인에 대비해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8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부동산 매매시장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가격도 수도권은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지방광역시에서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설 연휴 이후 이사수요 증가 등 전세가 상승요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7일 발표한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내 30대 그룹이 작년보다 투자를 12.3% 늘어난 151조원으로, 신규 고용을 2.2% 늘어난 12만3천명으로 각각 확대하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 박 장관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주신 재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표가 발표 자체에 그치지 않고 꼭 실천될 수 있도록 경영진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기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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