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대선 이후 큰 변동성을 보였던 데서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면서 투자자들은 오는 12월 초까지 미국 정치권에서 재정 절벽 타개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 파이낸셜서비스의 아트 캐신 상무는 "재정 절벽 협상의 공백은 시장에 다소 긍정적이다. 의회가 다음 주에 다시 시작되면 뜻밖의 언급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은 연휴 때까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싶어한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그리고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전통적으로 주가가 소폭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솔라리스 그룹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의 상황은 상당히 오래됐으며 새로운 것도 없으며 모두가 오랜 작업이 필요할 것임을 깨닫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유로존 상황이 나아졌지만, 갑자기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참가자들이 재정 절벽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회와 백악관 사이에 협상의 조짐이 보이는 지 어떤 협상이 도출될지 주목하고 잇다"고 말했다.

플랜드 모란 파이낸셜의 짐 베어드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과 고용시장에 단기적으로 가장 큰 위험은 재정 절벽 가능성이다. 이 때문에 합의가 빨리 도출될수록 상황은 명확해지고 이는 시장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슨앤코의 프레드 딕슨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지난 2일 반 동안 안정세를 찾았다"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퇴근을 결정하고 세워놓은 추수감사절 여행 계획을 위해 나서야 한다. 이들은 주말 동안 워싱턴 정가에서 아무 일도 없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아마도 의회에 12월 10일까지는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재정 절벽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변동성은 급격하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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