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헌의 채권분석> 돌파구가 없다…국고3년 2.8%선 횡보
<한창헌의 채권분석> 돌파구가 없다…국고3년 2.8%선 횡보
  • 한창헌 기자
  • 승인 2012.11.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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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서울채권시장은 강세 재료와 약세 재료가 맞물려 횡보 국면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그리스 자금집행 결정과 미 재정절벽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형인 변수다.

그리스 문제에 대한 시장 전망은 아직은 낙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그룹이 그리스 지원금 지급 문제를 결정하지 못했음에도 전일 그리스 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유럽 내 주요국가 증시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의견에도 오는 26일 회의에서는 결국 지원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다.

관건은 여전히 미 재정절벽 협상 과정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추수감사절 이후 미 정치권이 전향적으로 협의에 나설 것인지에 주목하면서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일 모처럼 3년 국채선물 거래량이 10만계약대를 넘어서고, 위아래 가격 변동폭이 10틱으로 확대했으나 당장 방향성이 잡히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크지 않다.

채권 현·선물 시장의 외국인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는 데다 국내 참가자들 역시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2.80%선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리는 경제활력대책회의와 재정관리협의회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3분기 가계신용 자료를 내놓는다.

▲추수감사절 앞두고 美 주가.채권금리 상승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하루 앞두고 상승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었으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있어 주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38포인트(0.38%) 상승한 12,836.8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작돼 이날 오전 일찍 마무리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차기 지원금 문제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내주 26일 다시 모이기로 함에 따라 그리스 지원에 관한 세부적인 결정이 곧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또 의회와 비공개회의에서 대출금리 인하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를 통해 그리스의 파이낸싱 갭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이집트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를 기해 휴전 합의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1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만1천명 감소한 41만명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2.6보다 소폭 상승한 82.7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4.0으로 예상했다.

10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0.2% 상승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말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1.0에서 52.4로 상승했다고 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미 의회와 오바마 행정부가 재정절벽을 회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해 있는 데다 그리스 낙관론이 부각돼 사흘 연속 하락했다. 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2bp 이상 오른 연 1.685%를 기록했다. (정책금융부 채권팀장)

ch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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