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장기채권 발행 확대는 보험사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채 만기가 길어지는 현상은 지난 9월 30년 만기 국채 발행을 통해 이미 시작됐으며, 당국은 앞으로 만기 30년 이상 국채 발행을 확대하면서 50년까지 만기를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 부문에서의 장기채 발행도 늘어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은행의 대출이 만기가 짧은 금리연동형, 거치식 상품에서 금리고정형, 원리금균등상환 상품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어 대출의 유동화 내지는 커버드본드 발행이 증가해 장기채권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동향과 관련해 "가계부채 문제의 여파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되면서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으론 현재 2.75%인 기준금리가 내년 중 2.00%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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