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안양수 신임 부행장은 산은내 대표적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한다.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에 산은에 입행한 안 부행장은 기업금융1실, 구조조정실 등을 거쳤고, 특히 IMF 이후 구조조정분야에서만 10여년 이상을 몸담았다.

기업지도부, 출자관리부, 발행시장실, 영업점 등에 근무하면서 쌓은 기업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1988년 대우조선 정상화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환위기 시에는 대우그룹 구조조정업무를 담당했다.

대우조선의 정상화와 해외 GDR발행, 대우종합기계 매각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유동성 위기 때는 경영지원단장으로서 금호그룹 PBO 해결을 위한 FI협상, 대우건설 인수 및 금호석화ㆍ아시아나항공의 조기 정상화 등에서 크게 활약했다.

올해 기업구조조정실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팬택 워크아웃 종결, 대우자동차판매의 성공적인 패스트트랙 회생절차, 대한조선의 위탁경영 성사 등 굵직한 업무를 깔끔히 처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인회계사로 재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업무추진력이 탁월하고, 소탈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뛰어나 부하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그는 투자금융본부를 책임질 예정이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