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3일(미국 동부시간) 추수감사절 특수 기대 때문에 뉴욕 증시가 1% 넘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매튜 샤이 최고경영자(CEO)는 상점에 인파가 몰렸다며 "올해 매출은 4.1% 증가한 5천8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브리핑닷컴의 딕 그린은 "재정절벽이 여전히 시장의 최대 이슈이긴 하지만 오늘은 온통 올해 최대 쇼핑 시즌에 대한 얘기만 있었다"며 "`블랙프라이데이'가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풀이했다.

벌투 파이낸셜의 매튜 체슬록은 "대형 회계 스캔들도 있었고, 내부거래자 스캔들도 있었지만 지수는 올랐다"며 "도매판매에 관심이 쏠렸고 이 때문에 주가는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PNC 자산운용사의 제임스 듀니건은 "조용한 날이었다"며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가 상승한 것이 호재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이 짧은 기간에 대한 기대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며 "다음 주 진행될 재정절벽 협상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에이블린은 `부자 증세'와 관련해 "소비를 줄이기보다 부유층은 예금에서 돈을 빼 세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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