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 들어 다섯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이하 단말채)을 기초자산으로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발행분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3조원을 단말채 ABS로 조달하게 된다.

2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달 6일 단말채를 기초자산으로 4천570억원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산업은행, 하나대투증권 등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먼저 8천370억원(2월)의 ABS를 발행했다.

5월과 8월에도 각각 6천610억원과 7천950억원을, 지난 10월에는 5천45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분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서만 ABS로 조달하는 자금이 3조2천95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ABS는 총 12개의 트랜치로 구성되며 만기는 1회차부터 11회차까지는 3개월 단위이고, 12회차만 11회차와 9개월의 차이가 있다. 최장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개인 또는 법인 고객이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면서 발생한 단말채와 그에 따른 권리를 특수목적회사(SPC)인 '유플러스엘티이제육차유동화전문'에 넘기면 SPC가 ABS를 발행하는 구조다.

기초자산은 원금잔액 4천814억원(대상채권 67만8천456건)의 단말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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